인문학연구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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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래 인문학은 분과 과학인 과학과 기술 영역과는 달리 분과 학문이 아닙니다. 인문학은 인간, 과학, 기술, 사회, 역사, 경제, 정치, 법, 예술, 종교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모색하는 학문 영역입니다. 이런 의미에서 인문학은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문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학문들의 학문입니다. 그런데 마치 분과 과학인 과학 기술과 대립되는 또는 전혀 관계가 없는 또 하나의 분과 과학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.
또한 오늘날 대학이 자본의 논리에 따라 재편되고 있습니다.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라 생각됩니다만, 대학이 본래적인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면 이미 대학일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. 용用을 위해서 체體마저 포기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. 우리 인문학도들의 자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진지하게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모색해야 할 뿐만 아니라, 또한 좋은 사람을 실천해야 합니다. 본 연구소는 이런 일을 수행하고자 최성을 다할 것입니다. 고맙습니다.
인문학연구소장 염철호